노을 자리

유혹에 대한 소고

들마을 2006. 6. 12. 15:31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뿌리치기 어렵고 치명적이며
끝없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바로 유혹이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은 누구나 유혹에 빠질 수 있으며
예외란 아무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자면
"유혹에 빠지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다만 유혹이 작을 뿐이다.”라고 했다.

인류의 역사가 유혹으로부터 시작되어
최초로 이브가 유혹에 넘어갔고, 그 다음에 아담이 넘어갔으며
그 후 대부분의 인류가 크고 작은 유혹에 넘어갔다.

남자는 아름다움과 명예에, 여자는 반짝이는 것에 끌리며
돈, 이성, 보석, 음식, 자동차, 그 외에 어떤 것이든지
그 모든 것에 개인마다 취향만 다를 뿐
유혹의 효과는 탁월하며 확실하다고 볼 수 있다.

유혹은 원하는 대상에게 그들이 바라는 것을 보여주고
신통치 않으면 또 다른 유혹을 보여주거나 그 크기를 바꾸면 되므로
그 효과는 시간문제일뿐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2~3 천년전 사막에서 기도하던 남자와
히말라야 산중에서 기도하던 남자를 제외하고는
거의 실패한 일이 없기 때문이란다.

유혹에 넘어간 다음에 나오는 이야기는
유혹에는 상대를 이용해 추구하는 뚜렸한 목적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좋지 않은 결말로 연결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유혹을 받는 상황에서 냉철히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는 것은
사실 누구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끝없이 당한다.

유혹을 받을 때 상대가 얻고자 하는 것과
내가 얻고, 잃을 것을 파악하여 비교할 수 있어야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러한 유혹에 대처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가 제시하는 유혹보다
더 큰 자신의 꿈의 크기를 만들어 가는 것일거다.

자신이 유혹에 빠질 수 있는 수준이
유혹하고자 하는 사람이 제시 할 수 있는 능력을 벗어난
엄청난 크기라면 유혹할 수 없을 것이다.

자신의 인생을 망치거나 낭비하는데 유혹에 빠지는 것보다
더 위험란 것은 없는 것 같다.

정말 혼란 속에서 힘들 때 나를 굳건히 잡을 수 있었던
내 아름다운 꿈이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가 요즈음 부딪치는 어지러운 상황에서
그래도 마음과 생각과 상상이 유혹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늘 마음을 갈고 닦으며 내희망과 꿈을 키워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