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가슴앓이

들마을 2006. 6. 13. 15:28

추억담긴 노을 속에

홀로 울고 있는 바람은

이젠 깊은 침묵 속에서

기다림에 지쳐만 가는데...


파도 같던 몸짓은

그리운 이름만 남기고

시린 눈가에 남겨진 눈물은

혼자 돌아서 오는 외로움이다


홀로 떠난 시간은

기다림으로 서 있는데

아프게 밀어낸 너는

내 마음에 파도가 되어

아직도 밀려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