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봄 나들이
들마을
2006. 4. 6. 11:36
오전에 물리 치료를 마치고
조금은 무리라 생각하면서도
온통 하얗게 덮힌 세상을 두고 볼수가 없어서
집사람의 차를 타고 꽃구경을 나섰다.
차가 없어 불편해서 움직이기 힘들어
움직이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도 있었고
그것보다는 운전에 대한 불안을 털어내기 위해
좀 멀리 다녀 오기로 했다....
고성에 아는 사람이 하는 농원에
꽃이 가득 피어 놀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벚꽃이 핀 진해 쪽이 좋을 것 같아
창원에 가득찬 벚꽃 길을 달려
안민 터널을 지나 인파로 가득한 도심지를 잠깐 둘러보고
웅동 안골로 굴을 먹으러 갔다.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굴을
바로 까서 일부는 날로 먹고
알이 좀 큰 것들은 삼겹살과 함께 구어서
소주와 곁들여 먹었다....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지내던게 내 모습인데.....
내가 왜 그렇게 힘들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도 모르게 내 몸에 젖어 들었던 불안과 집착이
언제나 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유마저 없에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삶 자체를 바꾸었었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 반 농담삼아 집사람보고
당신 로또 복권 1등 놓쳤다하니
과부 소리들으면서 돈많으면 뭘 할껀데하면서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란다..
매일 새벽 일어나서 열심히 절하는 집사람 정성이 있어
이런 기적 같은 행운이 내게 있었나 보다....
곁에 운전하는 집사람을 바라보며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쳐다 보면서자꾸 웃으니 의미도 모르고
살아있으니 좋은가 보네 하며 한다...
그래 다시 살아난 만큼 재미있게 열심히 살자..
東風吹綠草離離 花柳依然似昔時
조금은 무리라 생각하면서도
온통 하얗게 덮힌 세상을 두고 볼수가 없어서
집사람의 차를 타고 꽃구경을 나섰다.
차가 없어 불편해서 움직이기 힘들어
움직이지 못하니 답답한 마음도 있었고
그것보다는 운전에 대한 불안을 털어내기 위해
좀 멀리 다녀 오기로 했다....
고성에 아는 사람이 하는 농원에
꽃이 가득 피어 놀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지만
아무래도 벚꽃이 핀 진해 쪽이 좋을 것 같아
창원에 가득찬 벚꽃 길을 달려
안민 터널을 지나 인파로 가득한 도심지를 잠깐 둘러보고
웅동 안골로 굴을 먹으러 갔다.
바다에서 갓잡아 올린 싱싱한 굴을
바로 까서 일부는 날로 먹고
알이 좀 큰 것들은 삼겹살과 함께 구어서
소주와 곁들여 먹었다....
이렇게 좋은데.....
이렇게 지내던게 내 모습인데.....
내가 왜 그렇게 힘들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내 자신도 모르게 내 몸에 젖어 들었던 불안과 집착이
언제나 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유마저 없에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삶 자체를 바꾸었었나 보다....
돌아오는 길에 반 농담삼아 집사람보고
당신 로또 복권 1등 놓쳤다하니
과부 소리들으면서 돈많으면 뭘 할껀데하면서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란다..
매일 새벽 일어나서 열심히 절하는 집사람 정성이 있어
이런 기적 같은 행운이 내게 있었나 보다....
곁에 운전하는 집사람을 바라보며
한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어
쳐다 보면서자꾸 웃으니 의미도 모르고
살아있으니 좋은가 보네 하며 한다...
그래 다시 살아난 만큼 재미있게 열심히 살자..
東風吹綠草離離 花柳依然似昔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