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놀랜 개구리처럼....
들마을
2006. 3. 6. 23:23
봄기운을 가득 담은 뽀얀 안개 속에
시작한 오늘은 대강동 얼음 깨지는 소리에
개구리가 놀래서 뛰어 나온다는 경칩인데...
난 그 개구리보다 더 분주하게 이리저리 쫓아다녔다...
출근길에 걸려온 생각지도 않았던 전화..
참 반가운 목소리이다...
감정을 숨기고 이런 저런 안부 인사를 했지만,
어째든 잘 지낸다니 좋은 일이다.....
아침 회의를 마치고
해결하지 못한 일을 위해 포항을 쫓아갔지만,
계속된 회의로 일은 보지도 못하고
급한 연락을 받고 대구에 문상을 다녀 왔다...
대구에서 소개받은 손과장이라는
젊은 여자가 너무 인상적이다..
31살밖에 안된 그 나이에
12살이나 되는 아들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남편과 아들과 떨어져서 일년씩이나
혼자 러시아나 중국을 다니면서
그렇게 큰일을 처리해 나간다는 것이
아직은 여자들에 대한 고정 관념에 잡힌
내게는 쇼크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도록 하면서도
맺고 끝음이 확실히 하는
당차고 야무진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같이 차를 타고온 사람들이 하는 말이
150km는 기본이고 180km 정도 달리는데
정말 운전 잘한더라면서 놀랜 모습들이다..
아마 일도 그런 식으로 하는가 보다.
해외에서 혼자 프로젝트를 맡아 일을 해야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자기 말대로 눈물을 줄줄 흘리며 배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믿고 키운 그 회사도 대단하고
자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버텨낸 그 사람도 대단하다..
일을 위해 열정을 가진 모습이
일을 같이 하면서 보여지는 모습이야 좋겠지만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게 아닐까...
내가 경험한 것을 종합해서 말한다면
우리 아들이 그런 여자와 결혼한다면 말리고 싶다..
저녘식사를 하며 반주로 내놓은
보드카처럼 일을 하기에는 확실하고 좋겠지만
꼬냑이나 소주처럼 삶을 감싸는 향기는 없어서
오랜 시간을 부딪치며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
시작한 오늘은 대강동 얼음 깨지는 소리에
개구리가 놀래서 뛰어 나온다는 경칩인데...
난 그 개구리보다 더 분주하게 이리저리 쫓아다녔다...
출근길에 걸려온 생각지도 않았던 전화..
참 반가운 목소리이다...
감정을 숨기고 이런 저런 안부 인사를 했지만,
어째든 잘 지낸다니 좋은 일이다.....
아침 회의를 마치고
해결하지 못한 일을 위해 포항을 쫓아갔지만,
계속된 회의로 일은 보지도 못하고
급한 연락을 받고 대구에 문상을 다녀 왔다...
대구에서 소개받은 손과장이라는
젊은 여자가 너무 인상적이다..
31살밖에 안된 그 나이에
12살이나 되는 아들이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남편과 아들과 떨어져서 일년씩이나
혼자 러시아나 중국을 다니면서
그렇게 큰일을 처리해 나간다는 것이
아직은 여자들에 대한 고정 관념에 잡힌
내게는 쇼크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상대에 대한 배려가 느껴지도록 하면서도
맺고 끝음이 확실히 하는
당차고 야무진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같이 차를 타고온 사람들이 하는 말이
150km는 기본이고 180km 정도 달리는데
정말 운전 잘한더라면서 놀랜 모습들이다..
아마 일도 그런 식으로 하는가 보다.
해외에서 혼자 프로젝트를 맡아 일을 해야했으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자기 말대로 눈물을 줄줄 흘리며 배웠다고 하는데,
그렇게 믿고 키운 그 회사도 대단하고
자기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버텨낸 그 사람도 대단하다..
일을 위해 열정을 가진 모습이
일을 같이 하면서 보여지는 모습이야 좋겠지만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과는
좀 거리가 있는게 아닐까...
내가 경험한 것을 종합해서 말한다면
우리 아들이 그런 여자와 결혼한다면 말리고 싶다..
저녘식사를 하며 반주로 내놓은
보드카처럼 일을 하기에는 확실하고 좋겠지만
꼬냑이나 소주처럼 삶을 감싸는 향기는 없어서
오랜 시간을 부딪치며 살아가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