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눈을 바라보며

들마을 2006. 2. 6. 23:57

눈 내리는 풍경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 너와의 기억들을 떠올리며
네 연락을 기다리며 바라다 본다.

결국 기다리던 네 연락은 없고
또 다른 자리로 발길이 옮겨졌다..

이제는 언제나 새로운 마음으로
바라다 본다.

결국 이건 네가 나에게 남긴 흔적..

너를 통해 배워진 것들을
난 이렇게 쉽게 써먹고 있다..

이런 것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너와 난 어떻게 됐을까...

아마 난 이미 딴 세상에 있을텐데....


어쩜 너와 나를 위해
참 다행이었는지 모르겠다..

애처러운 사랑만 남아 이렇게 힘들게 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