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마음

들마을 2005. 12. 21. 00:58
보내준 쪽지를 다시 읽고 또 읽어보았다..
어쩜 눈물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이다...

난 이렇게 힘들어 지쳐 가는데
당신 여전히 믿고 쳐다 보고 있다니....

나도 당신에게 약속한 것은
내 모든 것을 걸고 지키고 싶어...

하지만 요즘은
허전하고 공허한 마음 속으로
내가 버티며 가다가 가다가
더 못가고 쓰러질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가끔은 들어.....

몸도 마음도 무척 피곤한 게
꼭 일년을 한개 더 보내는 탓만은 아닌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