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그대는...

들마을 2006. 3. 22. 19:17
한낮의 휴식을 찾아
봄바람 타고 내려앉는 햇살

맑은 그대 얼굴을 닮아
손 내밀어 잡아보고 싶지만
그대처럼 멀리 있어 잡히지 않는다.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것들...

가지고 싶어도
가질 수 없는 것들....

이렇게 그리워하는데
그대는 때로 너무 멀리 있어
마음만 아프게 한다

잡을 수 없는 것들
그래서 더욱 잡고 싶은 것들...

봄을 꿈꾸는 햇살에 비친
노란 개나리꽃 같은 그대 모습

유리 상자 속에 넣어두고
오래 오래 눈여겨 보고 싶은
한 점의 그림으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