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아직도 내게 남은 것들

들마을 2006. 8. 27. 20:44

네띠앙에 남겨두고 온 글들을

찾을 길이 없는데

이런 저런 생각들이 끊임없이 들락 거린다.

글들이야 지울 수도 있고 버릴 수도 있지만

그 글에 담아 놓은 마음들은 어찌하란 말인가...

 

이런 저런 방법들을 찾아 보았지만

결국 기억 속에 담겨 있는 것으로 만 족해야 할 것 같다...

 

필리핀 여행 후에 갑자기 잊고 있던 친구가 쪽지를 보내 왔다..

여러가지로 부딪치고 있던 상황에서

그 당시 내가 적어 놓은 글들이

섬뜩하다고 한 마디 남긴 후에

작별 인사 한마디 남겨 놓고  떠났던 친구인데..

다시 반가운 인사를 전해 왔다

 

그래 마음을 비우고 편한 눈길로 볼 수 있다면

늘 즐겁고 행복한 마음이다..

 

아직은 주위에 남아 있는

많은 다정한 눈길 ..

내 가슴에 담아 두었던 행복한 순간들...

아직도 바라보고 싶은 눈길과 주고 싶은 마음들...

 

그래 모두가 기쁨이었으면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