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겨울 이야기...

들마을 2006. 12. 8. 10:39

겨울비에 젖은 들판에

싸늘한 바람 맞으며

나 여기에 있는데

보고푼 그 모습 없네... 

 

여전히 기다림에

먼 하늘 쳐다보며

나 여기에 있는데

그리운 모습 아니였네...

 

가다 가다 돌아서면

아주 가는가...

잊어 잊어 잊혀지면

다시 아니 오는가...

 

흘러가는 세월도

어찌할 수 없지만

잡지 못할 굴레에

떨어지지는 마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