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

들마을 2007. 2. 14. 16:39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


소중한 것은 떠난후에야 깨닫는다는 말。。

곁에 있을때는 왜 몰랐을까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이。。

그토록 슬픈 일이란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이별이 항상 끝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때론。。이별이 더 큰 사랑의 시작이 된다는 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잊기 위해 술을 마신다는 건 거짓말입니다。。

술에 취해도 또렷히 생각나는 전화번호가 있다는 걸。。

술 대신 눈물을 마시며 간절히 부르는 이름이 있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시간이 모든것을 해결해 주지는 않습니다。。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진정으로 사랑한 사람은 결코 잊을수가 없다는걸。。

오히려 시간은 그리움만 쌓이게 한다는 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사랑때문에 생긴 상처에는 약이 없습니다。。

칼에 베이면 상처가 밖으로 남지만

사랑에 베이면 보이지 않는 상처가 가슴에 남아서

그냥 끊어버리는 전화 한통에도。。

함께 들었던 유행가 하나에도 그 상처가 건드려져

평생 아물지 않는다는걸。。

그를 떠나보내고 알았습니다。。

이별후에 나는。。

아는 것이 너무나 많아졌습니다。。

기다리는법。。

인내하는법。。。

가슴으로 우는법。。

가르쳐 준 사람도 없는데

혼자서 다 배워버렸습니다。。

내가 배운 많은 것들중에。

무엇보다 절실하게 깨달은 것이 있다면。。

내가 그를 너무나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어리석게도。。

가장 중요한걸。。

。。。

그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