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마음 비우기..

들마을 2007. 3. 10. 20:04

무슨 말이라도 하길 기다렸어...
침묵으로 지켜보고 있다는건
너무 잔혹한 일이잖아....

다시 되돌려 보고 싶었어..
언젠가는 맑은 웃음이 
내 눈에 가득 찰 것이라고..


널 기다리는 시간이

하루 하루 모자랄 때 마다
내 곁에 불어 대는 바람이

더 차가움을 느끼게 되는건 뭘까?

공허하게 뻥 뚫린 마음 사이로
추억도 하나씩 비워 지는거...

너도 알고 있지...


바보같이 지난 추억으로 
더 짙어진 그리움 속에 힘들었어...
그래 이젠 비워 보자....
나 이제 그렇게 내려 놓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