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기억 속에서..

들마을 2007. 6. 1. 22:25
      세월은 시계의 바퀴를 타고
      쉴새없이 흘르고 흘러
      한 해의 반환점을 바라다 보는
      6월이 벌서 시작되었다.

      아름다운 5월만 되면
      목마르게 떠오르는 그리움도,
      끌어 안기에는 너무도 큰 괴로움도,
      가슴을 메우며 다가오는 아픔으로
      무너져 내리던 자존심이
      마차 바퀴에 깔리는 쇠똥처럼
      무너저 버렸던 어느 날도

      이제는 세월에 잠겨
      그저 이따금 꺼내보는 정도로
      가슴 속에 간직할 수 있으면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오늘도 출근 준비를 하며
      머리에 피어나는 생각들로
      내가 맞는 오늘을
      아름답게 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