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너와 나
들마을
2007. 10. 8. 13:59
|
하늘에 널리게 피어난 바다와
어둠을 감춰둔
고요한 대지 사이에
너와 난 서 있는데...
여전히 수평선 넘어로
그대의 꿈은 가득히 너울대고
그대의 눈빛을 갈망하던
내 삶은 아직 알 수가 없다.
지금은 너와나
눈물이 흐르다 흐르다 맴도는
호수위의 작은 배일 뿐...
물결이 바람따라 밀려와
하나 둘 떠나가도
못다한 사랑은 보낼 수 없다.
수줍던 너와 나 사이에
또 다시 사랑이 찾아와
어디론가 흘러가더라도
내 품안에 있을 너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