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꿈길

들마을 2008. 8. 14. 10:20

 

세상의 길은 참 많다

이 세상에 처음 아닌 길이 없고

또 이 세상에 처음인 길도 없는데..

 

내가 네게로 가는

저 많은 길 중에

언제나 자유로운 길은 꿈길 뿐인가 보다.

 

꿈속에서나

만나는 그리운 사람이여

나는 늘 그 꿈길 따라 가고 싶다

 

꿈 속에서는

언제나 가도 가도 네 품속이고

떠나도 떠나도 또 네 품속이란다

 

언젠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처음 갔던 그 길도

이젠 두려워 하지 않는다.

 

우리처럼 애닯았던

어떤 다른 이들도

이미 갔던 길이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