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너는 알고 있다.
들마을
2010. 8. 2. 08:53
낡은 기억 속에서 너를 찾는다
여기 저기 남긴 흔적들,
기쁨으로 가득찬 내 마음에
먼지가 자욱히 쌓인 아픔으로
어둠이 내려 앉는다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다
평범하지 않은 것을
내가 무척 힘들 때
나를 웃게해준 너를,
너를 향해 달려가는 심연
지나 온 삶 속에 숨겨져있다
지금은 곁에 없어도
나에게 기쁨을 건네준 네가,
나에게 행복을 건네준 네가,
사라진 내 기억을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