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코 막힘, 이젠 안녕~
봄이 오면 꽃가루, 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많아진다. 이런 환절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신체부위는 바로 ‘코’. 때문에 비염 환자들에겐 괴로운 계절이다. 콧물이 수시로 흐르거나 코가 막히기 일쑤기 때문이다. 꽉 막힌 코를 뚫어 줄 방법은 없을까?
병원이나 약물의 힘을 빌리는 방법도 있지만 생활 속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예방법이 있다. 잠들기 전 샤워를 할 때 코에 뜨거운 김을 쐬어 보자. 한결 나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잠자리 환경도 중요하다. 베개를 약간 높게 베고 자면 자는 동안 코 안에 고인 분비물이 쉽게 빠져나와 코 막힘이 줄어든다. 누울 때는 반드시 창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고 가습기를 틀어 적정 습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가습기 관리에 자신이 없다면 머리맡에 물수건을 걸어두거나 빨래를 널어놓자.
코 막힘이나 비염은 아침에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기상 후 세안 시 미지근한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자. 콧속이 촉촉해지면 비강(콧구멍에서 목젖 윗부분에 이르는 코 안의 빈 곳) 내 점막 세포의 기능이 원활해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콧속 습도가 높아지면서 이물질이 빠져나와 코가 뚫리는데 도움이 된다.
손가락으로 코 주변을 마사지 하는 것도 좋다.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콧방울 양 옆을 마사지하면 증상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운동은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콧속 분비물이 잘 빠져나오도록 도와준다. 가벼운 맨손체조나 유산소 운동을 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