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인연으로 만난 우리

들마을 2012. 1. 3. 09:05

 인연으로 만난 우리



생각만 하여도 얼굴 가득
미소가 어리는
당신과 나의 만남이면 좋겠습니다



장미꽃처럼 정열적인 사랑이 아니더라도
안개처럼 은은히 풍기는 은근한 사랑처럼
언제나 지치지 않는
은은한 사랑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보아도 언제나 그 자리에 서있는
변함없는 소나무처럼 그 자리에 당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누군가 필요할 때에
나를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
당신이 쓸쓸해 할 때 당신의 마음 안에
가득히 남겨지는 모습으로 그대 옆에 있겠습니다



세월이 변해도 우리의 모습이 변해도
영혼의 마음으로 머무를 수 있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서로가 배려하는 마음으로
누가 되지 않는 만남으로
뒤돌아서도 언제나 여운이 남는
미소가 어리는
그대와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친구처럼 때론 연인처럼
그리움으로 남겨지는 우리의 만남이 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겠습니다
우리의 만남엔 상처가 남지 않고
아름답기만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