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불면증

들마을 2012. 8. 20. 12:45

열대야의 긴 밤을

불면 속에 시달리며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애태우던 허상

 

무슨 이유로

이렇게 놓지 못하고

스스로 덫을 놓고 있는지

알 수 없는 물음

 

언젠가 때가 되면

그 때 알 수 있으리라

웃고 말았지만

미로 속에 헤멘 기억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