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세월이 남긴 여유

들마을 2013. 2. 19. 10:35

세월이 하도 빨라

문득 달력을 들여다 보니

언젠가 부터

속 마음 감추려

되돌아 갈 길을 지우며

돌아다 본 적이 없다

세월의 장난인지

마음이 무뎌진 탓이지

흐려진 기억을 향해

뒤돌아 볼 만큼

이젠 여유가 생겼는지

눈길이 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