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지식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들마을
2016. 8. 24. 13:20
보통 햇빛이 강한 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고 햇빛이 약하거나 흐린 날에는 자외선 지수가
낮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햇빛이 강한 날에는 선글라스를 잘 챙기는 반면, 흐린 날에는 선글라스를 잘 챙기지 않는다.
하지만 햇빛이
약하거나 흐린 날에도 자외선 지수가 높을 때가 있다고 한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흐린 날에는 맑은 날보다 자외선 지수가 감소하지만,
구름이 껴 흐린 날에는 오히려 자외선 지수가 높아질 수도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자외선은 구름에 의해 차단되지만 햇빛을
가리지 않는 구름과 태양에서 직접 내려오는 자외선이 반사돼 자외선 지수가 높아질 수 있는 것이다. 스키장에서 눈에 반사되는 자외선 때문에 고글을
끼는 것과 비슷한 원리다. 따라서 눈 건강을 위해서는 조금 흐린 날에도 선글라스를 쓰는 것이 좋다.
맨눈이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됐을 경우 광각막염이나 백내장, 황반변성 등 안과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선글라스는 자외선 차단지수가 100%인 UV 코팅 렌즈를 반드시
확인하고, 렌즈 색은 너무 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선글라스를 썼을 때 사람 눈이 들여다보이는 정도가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