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복건성 무이산 출장

들마을 2017. 11. 20. 11:55

우리 거래처인 AGCC에서 관련회사들이 중국 복건성 무이산에 모여서

중국 환경규제에 따른 원재료 파동과 관련하여 회의가 있었다.

그동안 각국을 옮겨 다니며 한중일에서 20여개 회사가 현안 문제를 가지고 13회가 열렸다고 하는데

우리는 처음 참가했지만 각자가 가지고 있는 정보들과 문제점 및 대응책을 발표해

우리에게도 여러가지로 유익한 정보가 많았다.

이번 모임을 주관하며 특별히 우리를 초청해준 AGCC 시마오사장을 비롯해

사카모도 사장, 스즈키전무, 니시다 부장 등 20년 이상 오래된 지인들을 만나 더욱 즐거웠다.

오래된 인연을 이어지면서 듣는 옛날 친구들의 소식은 늘 반갑고 애틋해진다.

더구나 35년된 인연을 이어준 시마오 사장이 내년에 은퇴한다니 그런 느낌이 더한 것 같다.

회의 초반에 일부러 우리를 소개해주고 만찬 자리도 자기 옆에 배러해줘서 고마윘다.

회의를 마치고 다음날 중국 10대 명산으로 유네스코 자연 유산에 등재된 무의산을 등반하며

점심식사 후에 대나무 땟목을 1시간 30분내려 오며 무릉도원 같은 계곡을 구경했다.

비가 조금 내려서 안개로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오히려 신비로움은 감도는 계곡은 정말 멋진 풍경이었다.

주자학을 완성한 주희의 고향이고 유명한 중국차인 대홍포차의 산지라서

곳곳이 차밭이고 차와 관련된 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무의산 관광을 마치고 만찬을 하며 복건성 민속공연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즐겼다.

정말 즐겁고 뜻 깊은 출장이었다.

 무의산 입구

 비 안개에 덮힌 봉우리

 시인 묵객들이 남긴 글들... 주희의 고향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퇴적암이 융기된 바위 봉우리. 통바위에 오랜 세월 빗믈이 흐르며 골이 패어서 비가 내리면 흐른다.

 우리나라 진안 마이산처럼 융기된 봉우리가 계곡 가득 여러 형태로 솟아 있다.

위에서 내려다 본 계곡 풍경. 긴 계곡에 이런 구비가 9개가 있어 9곡이라 부른다.

 비가 내려 더 신비로운 봉우리들. 정상을 향해 가다가 중간 지점에 있는 정자를 보고 찍은 풍경

 정사인 천류봉 정상부에 도교 사원이 있어서 10위을 주고 붉은 리본을 사서 소원글을 써서 나무에 달았는데 한글이라서 들어줄러지 모르겠다.

 또 다른 바위에 새겨 놓은 글들..

 뗏목을 타고 가며 본 계곡

 대나무로 만들어진 뗏목을 타고 구경을 하며 1시간 30분을 내려가는데 계곡에 물고기들이 많아서 배를 따라오며 먹이를 받아 먹는다.

 계곡을 줄지어 내려가는 뗏목들

 복건성 대표 봉우리라는 선녀봉

 복건성 전통 무용

 

 

 

 

 피리를 크고 작은 것 3개를 가지고 부는데 복건성에서 유명한 예술인이라고 하며 굉장한 미인이다.

우리나라 아쟁 비숫한 악기인데 해외 공연도 많이 다니며 중국에서 유명한 예술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