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소중한 마음들

들마을 2020. 1. 22. 09:18


설 명절을 앞두고

여러 사람들이 보내준 선물을 받았다.

이런저런 사연들이 있어 이어진 인연들.

여기저기서 보내온 냉동제품들이라서

보관하기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들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 오랫동안 이어온 사람들이라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굳이 특별한 의미를 줄 것도 없이

우리가 소중하게 챙기는 전통 명절에 보내는 마음이다.

기억하고 챙겨준 그 선물들에 담긴 마음이 고맙다.

늘 그런 고마운 마음들을 받을 수 있어

나이 들어감에 대해 아쉬움을 잊고

내가 지금까지 이렇게 건강하게 살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특별히 다를 것 없는 일 년 중의 하루를 보내며

그런 마음에 대한 고마움들이 주는 의미가

더욱 가슴 깊이 느껴지는 것은

그만큼 내가 나이 들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겠지만....

새삼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들이 채워진 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