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어머님 기일을 보내고

들마을 2020. 11. 2. 10:27

밤새도록

오락가락한 밤비

기댈 곳 없어

허전한 내 마음 같은가 보다

 

밤새 잠 못이루고

기억 속을 헤치며

피멍으로 그려지는

어머님의 흔적들

 

어머님을 떠나보내고

남은 자식의 몸부림

세월이 흐른다고

어찌 지워질 수 있단 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