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매화

들마을 2021. 3. 5. 16:30

 

긴 겨울 이겨낸
매화 끝자락에
가는 숨 몰아쉬며
살며시 펼쳐보는

하얀 그리움

텅 빈 가슴에 쌓인

외로움과 간절함
살며시 감추고

미소 짓는 모습보며
바람따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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