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천주산 진달래
들마을
2021. 4. 8. 17:58
갑자기 늘어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찍 나선 천주산 진달래꽃구경
지난 주말 내린 봄비에
일찍 핀 꽃들은 떨어졌지만
산 정상에 가득한 분홍의 물결이 주는 감흥
며칠 늦어진 탓에 지난 주말 봄비에
일찍 핀 꽃들이 떨어져 절정이 지났지만
자연은 모든 것을
그냥 자기에게 주어진 여건에 맞춰 살아가며
자기 삶에 맞추며 적응해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나도 이제부터는
늘 바쁘고 억누르던 압박감에서 벗어나
이런 여유가 주는 즐거움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예전에 생각했던 히말라야 등반은 포기하더라도
코로나 이후에 할 것에 대해
차근차근 생각해가면서 준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