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누리호 우주에 오르다

들마을 2022. 6. 21. 23:16

하루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하지 날 오후 4시

누리호가 장마를 앞두고 무척 무더운 공기를 뚫고

하늘로 솟아올라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

60여 년 전만 해도 먹을 것이 없어서

미국이 원조 물품으로 보내준 옥수수가루로

죽을 끓여 나누어주던 빈민국이었는데

지금은 10대 경제 대국으로

반도체, 가전, 조선 등이 세계 1위이고

자동차, 생활용품, 의약품을 비롯한 모든 공업제품도 최상위에 있다.

최근에는 영화, 드라마, K-POP 등 문화부 분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남북이 분단되고 자원도 없는 우리가

이렇게 짧은 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님 세대와 우리 세대가 미래를 꿈꾸며

자식들을 열심히 가르치고 노력한 결과라고 본다.

깊이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가 근대화가 늦기는 했지만

 

예전부터 인쇄술이 발전하였고 학문을 중요시하고 

우리글인 한글을 가지고 있어 

내부에 축적된 문화적인 역량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연히 만났던 사이비 도사가

우리는 지금 단군이래 최대의 번영기를 맞는다고 하였는데

얼핏 그말에 동감이 간다.

시기적으로는 이런저런 문제가 많지만

앞으로 그 도사의 예언처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어쨌든 오늘은 우리의 힘으로 우주를 향해 출발한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