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마음자리
들마을
2023. 1. 18. 17:15
세월은 여전히 빠르고 빨라
유난히도 기억해야 할 날들이 많아
그토록 내가 좋아하는 가을을
더 이상 잡아 둘 수 없는
아쉬운 순간이 다가온다.
내 가슴에 각인된 순간들도
돌아오지 못하는 강물과 같이
잡을 수 없는 또 다른 기억 속의
한 페이지로 넘겨야겠지만...
짧아서 더 아쉬움을 남기는
아름다운 순간들은
내 삶을 노을처럼 장식하고
또 새로운 출발을 위해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