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입춘

들마을 2023. 2. 4. 21:47

꽁꽁 얼려버린 혹한도
세월은 묶어 놓을 수 없는지
벌써 입춘이란다.
나는 그냥 머물고 싶은데
양지쪽 햇살 사이로
은은히 퍼지는 매화 향기에
손짓하는 봄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