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떠나야 할 시간...

들마을 2006. 2. 16. 19:37

나 지금은
봄바람처럼 내마음에 스며오는
그리움도 아픔도 모두 모두 벗어 버리고
이제는 떠나야 할 때다

마음자리,

석양노을 저 편에서 자지러지며 밀려 가는 하루처럼
오랜 연륜의 사랑 그리움도 이제는 놓아야 하는
오늘이 그 때다.

아직은 스치는 찬바람이
내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나온 삶의 여정 아프게 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의 본향 그자리로
지금은 떠나야 할 때다.

지금 떠나야할 자리에서
내 그리움으로 남긴 가면의 위선도 벗어 버리고
내 삶의 자리 깊은 곳으로
지금은 떠나야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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