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떤 날은 내 마음을 온통 다
네가 가져버린 때도 있었다.
내 생각 보다 네 생각이 많아
내가 너인 때도 있었다.
비울래야 비울 수 없어 오히려 가득해지는 그리움
버릴래야 버릴 수 없어서 안으로만 자라난 그리움
아무리 불러도 울리지 않는 음성
아무리 내밀어도 닿지 않는 손길
내 안에서 나 보다 더 커버린
나라는 또 다른 너는
서러운 눈물일 때도 있었다.
그저 머언 하늘일 때도 있었다.
- 정우경 -
'들꽃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다시 사랑 한다면... (0) | 2007.11.13 |
---|---|
꽃 (0) | 2007.10.28 |
회상 (0) | 2007.10.15 |
그리움을 벗어놓고 (0) | 2007.10.06 |
당신은 나의 마음입니다. (0) | 2007.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