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12월/정연복

들마을 2016. 12. 1. 08:57

 

12월 ... 정연복

 

뒷모습이 아름다워야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뒷맛이 개운해야

참으로 맛있는 음식이다

 

뒤끝이 깨끗한 만남은

오래 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

 

두툼했던 달력의

마지막 한 장이 걸려 있는

 

지금 이 순간을

보석같이 소중히 아끼자

 

이미 흘러간 시간에

아무런 미련 두지 말고

 

올해의 깔끔한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자

 

시작이 반이듯이

끝도 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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