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남편

들마을 2017. 7. 24. 09:58

남편/고규윤

 

늦으면 궁금하고...

옆에 있으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워서 뒹굴거리면 짜증 나고...

말 걸면 귀찮고...

말 안 걸면 기분 나쁘고...

누워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 쓰이고...

늦게 들어오면 열받고...

일찍 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터리 한 존재...남편

'들꽃향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팔꽃  (0) 2017.08.07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0) 2017.07.24
해바라기  (0) 2017.07.19
7월  (0) 2017.07.03
3월  (0)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