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잊었던 기억 속에
혼자 숨어있던 미소를 찾았다.
설레던 마음도
얼떨결에 같이 달려 나와 손을 잡는다.
시간이 훔쳐 갔던 순간들
전하고 싶었던 마음들
다시 잡아두고 싶은 시간들
하지만 그 시간으로
다시 갈 수 있는 방법은 없는데
멍청한 기억만
여전히 타임머신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