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보내고 일정을 쪼개서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동경에서 아사히와 관련된 일을 마무리하고
나고야에 있는 거래처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종전의 낡은 건물을 헐고 멋진 건물로 재건축했다고 해서
한국 전통 자개로 장식된 사무실용 시계를 준비해서 축하해 주었더니
저녁식사를 나고야역 근처에 일본 사케 양조업체에서
운영하는 고급 일본 정식집에서 대접을 받았다.
사케를 만드는 업체에서 운영해서 그런지 들어가는 입구에는
자기네가 만드는 일본 전통주 술통들이 놓여있고
예약된 손님들도 많아 요리사들도 여러 명이 바쁘게 움직인다.
예약된 식사가 한 가지씩 나올 때마다
매니저가 따라와서 설명에 곁들여 먹는 법을 설명해주는데 정말 맛있었다.
나고야 갈 때마다 좋은 식사를 대접해주는 배려에 감사하며
현재 진행 중인 일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도 협의하며
좋은 파트너로서 유대관계를 이어가기로 하기로 다짐하며
좋은 친구들 덕분에 맛있는 식사와 술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식당 입구에 있는 간판
식당 운영회사에서 만드는 전통주들
주방 풍경
예약된 자리에 놓인 글
예약된 코스 요리 설명서
밑반찬들. 각자 2개씩 선택해서 나눠 먹었다.
돔 사시미
전통주 3종. 한잔씩 마시고 소금으로 입안에 남은 잔맛을 지우고 새로운 잔으로 음미
달궈진 현무암위에 구워 먹는 소고기
호박과 고구마등 야채 튀김
자기네 집에서 만든 아이스크림. 술을 넣어서 술향이 멋진 조화를 이루고 반쯤 먹은 후에 라임을 짜서 넣고 먹으니 색다른 맛
새우와 장어 튀김.
홍시에 소고기 완자를 넣어서 만든 요리
게살 요리
돔을 넣고 요리한 밤
돔의 짭잘한 맛과 담백함이 어우러져 참 맛있다.
파나코다에 콩고물을 얹은 후식
추가로 주문해서 마신 술.
가게에서 파는 자기네 제조 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