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12월의 시

들마을 2023. 12. 23. 14:37

♣ 12월의 시 ♣
                                  ㅡ 김사랑 ㅡ

마지막 잎새같은 달력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네

일년동안 쌓인 고통은
빛으로 지워버리고

모두 다 끝이라 할 때
후회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이란 단어로
다시 일어났으면 좋겠네

그대 사랑했으면 좋겠네
그대 행복했으면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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