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5월 어느날

들마을 2025. 5. 27. 17:11


5월 어느날
                        /목필균

산다는 것이
어디 맘만 같으랴.

바람에 흩어졌던 그리움

산딸나무꽃 처럼
하얗게 내려 앉았는데

오월 익어가는 어디 쯤

너와 함께 했던 날들

책갈피에 접혀져 있겠지.

만나도 할 말이야 없겠지만

바라만 보아도 좋을 것 같은
네 이름 석 자.

햇살처럼 눈부신 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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