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그리운 그 이름하나

들마을 2006. 4. 27. 11:18

몸이 아프고 힘들어도
언제나 나를 지켜주던
그리운 이름이 내게도 하나 있다..

함께 있어도

늘 그립고 바람같이 시리던 그 이름..

한없던 사랑이
이젠 서글픔으로 차올라
울컥 눈물이 쏫아나는
지금도 나는 그 이름 떠올린다..

늘 그 자리에 있지만
때로는

한없이 낯설어 힘들던 그 이름..

늘 그 자리가 비워도 낯설지 않고
사랑이 기쁨으로 차올라

황홀할 때마다
봄향기처럼 다가오던 그 이름 하나...

그래 내게도 향기로운 이름 하나 있었지...

늘 곁에 있어 만져보고 싶은 이름을
나는 자꾸만 애써 부르고 있다

그리운 그 이름 하나 잊지 않기 위해서......
오늘도 혼자 부르다 돌아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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