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변명

들마을 2006. 1. 26. 00:08

아픈 속을 달래며 걸은 전화통을 잡고
새로 얻었던 정보와 내가 갖고 있던 정보로
서로 싸웠다...

극구 부정한다..
그럴수도 있겠지...
이제는 서로가 변해가고 있으니까.....

처음부터 이런 것을 감수하며 버텨왔는데도
결국 탈피하지 못하는 마음의 한계이다....

결국 네 모습들이
내가 견딜 수 있는 한계점을 넘어서며
어쩔 수 없는 결과를 향해 달린다...

뒤늦게 다시 말의 통로는 열었는데.....
마음이 가볍지는 않다...

결국 이게 서로의 한계인데

인정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다...

정말 화가 난다..
뻔한 거짓말인 걸 알고 있는데...
네가 벌인 일들을 알고 있는데......

그래도 이 상황에서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해괴한 이유만으로
내 마음 상태만 탓하고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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