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싫으면 가라지..

들마을 2006. 1. 20. 00:15

처참하게 깨진 가슴을 안고
천연덕스레 뭉터기로

내 가슴에 들어와 앉던 너

수없는 갈등을 솟구치며
기쁨과 환희로 정들어

네 가슴 속에서 헤메인 긴 시간

이젠 떠나간다고 하니
자꾸 뒤를 돌아보고 있다.

무정하게 떠나가야 하는데...
마지막이란 꼬리표를 바라보는

마음들은 이리 슬픈가?

세월 풍상 젖었던 날들
하루 이틀 아니련만
그토록 싫으면 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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