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 독백 ♥

들마을 2005. 10. 7. 14:36
때때로 부서질듯
흔들리는 모습을 놓고
많은 날들을 괴로워 했다.

누군가를 가슴에 담는다는 것이
이렇게 누구에게나
또다른 고통의 시작인가 보다

멈추지 않는 계절따라
스스로 피고지는 꽃들처럼
내가 느끼는 기쁨도 슬픔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인데...

지금 이 외로움과 슬픔도
어차피 홀로 건너야 할 강인데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도 말며
기다리는 일로 마음 상하지도 말자

아픈 상처를 딛고서야
사랑도 뜨거워진다는데...
내가 사는 일도 그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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