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는 수없는 희로애락이
시간 속에 재가 되어
노을 속에 물들어 있는 나를 바라보며
지나 온 날들을 채곡채곡 펴서
파란 가을 하늘에 널어 보고 싶다
가끔은
침묵하고 싶었던 시간들
그 사이로 가슴 아리며 스쳐 가는
한 때는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던 기억들..
어둠이 흐르는 가을 날 오후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먼 길 온 나그네는 오늘도 석양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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