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가을비에
깊이 젖은 어둠은
흑백의 소리를 열고
텅 빈 동공을 키웠다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기억의 잔상은
눈감고 있으면
어둠보다
더 큰 어둠의 빛이 된다
후회과 증오
그리움과 기다림이
사랑의 불꽃이 되었다
망각의 길을
가기 시작한 가슴에
절망의 기억이 된
은밀하고 기만한 움직임
끝내 놓지 못했던
숨어있는 것들의 잔상은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
차가운 가을비에
깊이 젖은 어둠은
흑백의 소리를 열고
텅 빈 동공을 키웠다
여전히 자리잡고 있는
기억의 잔상은
눈감고 있으면
어둠보다
더 큰 어둠의 빛이 된다
후회과 증오
그리움과 기다림이
사랑의 불꽃이 되었다
망각의 길을
가기 시작한 가슴에
절망의 기억이 된
은밀하고 기만한 움직임
끝내 놓지 못했던
숨어있는 것들의 잔상은
어디든 가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