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향기

기억위로 세월이 덮이면..

들마을 2007. 3. 1. 02:07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글 : 공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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