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몽유의 아픔..

들마을 2007. 4. 8. 06:22

흩어지는 얼굴 모듬어

기억을 더듬을 때 마다

가슴 속에 물음표없이

떠밀려 오는 설레임

 

가슴에 다가오는 느낌은

낮을수록 높아지고

높을질수록 낮아지며

갈등 사이로 떠돌다

 

귀를 열면 들려와

안으로만 떨림되어

타오르는 소리로 

입가를 맴돌다 되가져간 말

 

떠오르는 얼굴 닫고

목 끝까지 차오르며

한없이 부풀러지며 커진

기다림의 목소리

 

그건 결국

다가서지 못하고

넘어서지 못하는

매일 반복되는 꿈이었다 

 

니코틴의 갈망으로

뾰얗게 태우고 

허공으로 사라지는

담배 연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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