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자리

마음 길

들마을 2007. 8. 26. 08:37


      사랑할 것이 아무 것도 없을 때
      구름은 내게 와서 나의 벗이 되어 주었다

      내가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거기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다음에도...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도
      내가 보고 싶은 건 바로...너
      파란 하늘과 흰 구름
      어딘가에 남겨져 있던 글귀다..

      어쩌면 산다는 것 자체가 구속이기 때문에에서
      누구나 구속이라는 틀에서 벗어 날 수는 없다.
      때로는 삶의 버거움에 마음이 다치고 괴로워서
      내가 잡고 있던 것들을
      모든 놓아 버리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러나 누군가 적어 놓은 글에...
      인생이란 현인에게는 꿈,
      어리석은 자에게는 게임,
      부자에게는 희극,
      가난한 자에게는 비극으로 끝나는
      정해진 각본이다 라고 한 것 처럼....

      누구나 그 구속에서 벗어나고 싶은
      늘 자유로와 지고 싶은 마음엔
      행복하고 싶은 갈망이
      더 크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제나 창조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자신의 삶을 영위 한다면
      운명이란 자신이 만드는
      완전한 작품이 될 수도 있겠지.

      자유로워 진다는건 자유롭고 싶은 갈망에서 나온다.
      그래서 사람들은 하늘을 동경하는건 아닐까.

      분주한 이 세상에서 하늘을 볼 수 있는 자유...

      가끔은...
      뒤돌아 후회 없을 때
      아무말 없이 묵묵히 나를 기다려준
      저 광할한 우주 속의 반짝이는 별빛과 구름처럼..
      그리고 하늘같은 사람이 있다는 걸 상기하며
      내 맘 속에 파란 하늘을 담을 수 있어
      그 자유로움으로 건너 가는 그 순간 까지..
      내게 주어진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하며
      희망의 끈을 누추지 않는 날들을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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