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노을 찬가..

들마을 2007. 12. 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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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짜기와 언덕 위로 높이 나는

구름처럼 외로이 헤매다가

문득 해지는 노을을 보았네..

 

은은한 노을이 일어나

태양의 저뭄을 알리는데

찬란한 빛무리가 아련한 세상을 감싸네

 

붉은빛 사이로 황금빛이

자줏빛이 어우러진 그 빛가에

눈망울 하나가 눈가에 어리는데..

 

저 찬연히 빛나는 황혼은

저물어 가는 누구의 넋인가.....

 

내 인생의 마지막도

새벽의 여명보다 해질녘의 황혼처럼

그렇게 빛나기를 기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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