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없으면 밤이라 하고 어둠이 없으면 낮이라 한다
어둠과 빛은 서로 상극이면서 존재를 달리한다
마찬가지로 사람의 인연도 언젠가 다시 만날 사람도 있겠지만
때로는 다시는 만나지 못할 사람도 있다.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게 우리네 인생이라서 다시 만날 보장이 없을 수도 잇는데
우린 너무 경솔하게 사람들을 만나고 헤어지는 건 아닌지...
옷깃이라도 스치고 눈이라도 마주치며 지나는 사람들에게
좀 더 좋은 인상을 주면서 좀 더 짙은 애정을 느끼며 살아가야 함에도
우린 대부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사실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이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떻게 유독 그 사람과 만나서 같이 생활할을 수 있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 숱한 사람들과 그 숱한 세월 속에서 지난친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와 만났다는 것은 설사 그것이 아무리 짧은 만남이었다 치더라도
참으로 서로가 대단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따라서 우린 어떤 만남도 소홀히 할 수는 없는 일이다.
아름다운 기억으로써 꼭 다시 만나고 싶은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서 가슴에 꼭꼭 간직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가끔 행복이란 것이 늘 함께 옆에 따라다니는 분신같은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우울함도 쓸쓸함도 그리고 외로움도 없는 오로지 행복한 미소만 가득안고
모든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행운을 줄 수 있을테니까...
사실 누구나 자신의 행복은 열 수도 있고 줄 수도 있는 것이지만
또한 쉽게 주지도 열지도 못하는 것이 또한 행복이기도 하다.
내가 가진 것 하나만 양보하고 남을 위해 쓸 수 있다면
쉽게 열리는게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 왔는데 그렇지는 않앗다....
모질고 험한 사회속에서 살아간다는 것 자체가
무던히 힘들고 어려워 수없이 상처를 받앗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느껴지던 것 만큼 그렇게 나쁜 것 만은 아니였다는 생각이다.
정말그렇게도 힘들게 했던 사람
내가 이렇게 멀리서 가까스로 깜박이는 모래알만한 빛의 존재처럼 남게 했엇어도
그렇게 그냥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나에게 하나의 빛이 되던 사람
이젠 서로가 지나치며 그렇고 그런 세상의 흔한 이야기처럼 그렇게 존재하고 있지만
나는 언제나 그 사람에게 행복을 담아주는 것만으로도
나 자신에게 빛이 되고 그 사람에게도 등불이 되는 그런 존재이고 싶었다
시커먼 검정과 새하얀 백색의 중간에서
수없이, 더많이. 본래, 존재하는 그 숱한 농도의 색들을 분간하기 힘든 것 처럼...
어느 선까지가 백색이고 어디까지가 흑색인지....
여전히 늘 어둠과 빛이 서로 공존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어둠이 깊을수록 작은 불빛 하나의 힘은 크다는데 언제나 밝아지려는지.....
이제는 알 것 같으면서도 모르고 쉬울 것 같으면서도 어려운 존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