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물망초

들마을 2009. 12. 14. 10:07

 

너는 나를

스치듯 지나며

추억을 남겼고

그 자리에 머물러

추억을 먹으며 살아가는

나는 물망초

 

세월이

가슴이 아팠던 기억마저

다 먹어 버려

다시는 너를

알아보지 못해도

여전히 나는 물망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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