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볕에는 딸을 쬐이고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는 속담이 있다. 선선한 가을볕에는 자신의 귀한 딸을 쬐이고 살갗이 잘 타고 거칠어지는 봄볕에는 며느리를 쬐인다는 뜻으로, 봄 자외선이 가을 자외선보다 더 세다는 의미가 들어있다.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얘기일까?
가을은 봄보다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구름 없이 맑은 날이 많아 자외선이 약할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구름이 없이 맑은 날이 많다는 것은 자외선이 여과 없이 땅에 내려온다는 뜻이다.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흡수하는 오존층은 일 년을 주기로 그 양이 증감하는데, 봄에 가장 많고 가을에 가장 적다. 따라서 가을 자외선이 봄 자외선보다 약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자외선의 양은 시간에 따라서도 다르다. 맑은 날을 기준으로 정오에서 2시 사이에 자외선이 가장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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