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연가
이젠 흐려진 시간 자락 끝에
그냥 매달린 감정
한 조각이 손짓하고 있을 뿐..
난 정말 모르겠다
아직도 그 때 꿈꾸던 꿈이
남아 있는지
기억의 흔적따라
허그적거리며 돌아보면
가슴 속에서 울컥거리는 웅어리
아직도 정말
그대를 그리워하는지
잘 모르겠다
그냥 그 곳에 들어서면
그대 웃음 조각들이
날카로운 비수로 박힐 뿐...